충주 견학리 토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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충주 견학리 토성(忠州 見鶴里 土城)은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견학리에 있는 신라 시대의 토성입니다. 2006년 1월 6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37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위치 및 특징:

• 충주시 신니면 견학리 441번지 일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• 가섭산 동쪽의 낮은 구릉 끝자락에 축조되었으며, 동쪽으로는 요도천과 들판이 펼쳐져 있습니다.
• 서쪽 성벽은 유실되었으나, 나머지 부분은 비교적 온전하게 남아있습니다.
• 전체 둘레는 약 200m 정도로 추정되며, 성벽의 높이는 약 5m 정도입니다.
• 성벽 바깥에는 해자(垓字)와 도랑 등의 방어 시설을 두었습니다.

• 1991년과 2000년에 걸쳐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으며, 9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.
• 출토된 유물로는 물결무늬가 새겨진 목부분, 편병, 어골문 기와 등이 있습니다.
• 통일신라 하대 호족 세력과 관련된 유적으로 추정되며, 2차례에 걸쳐 판축 또는 수축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.
• 후삼국시대 호족 세력의 거점으로 사용되다가 고려 시대 이후에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.
• 9세기 신라 후기 사회상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.
• 청동기 시대의 문화층과 초기 철기 시대부터 삼국 시대에 걸친 유물도 출토되어, 오랫동안 사람들이 생활했던 터전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.

• 정확한 형태는 알 수 없지만, 방형(사각형)의 평면 형태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
• 성벽은 판축 공법(흙을 층층이 다져 쌓는 방식)으로 축조되었습니다.
• 현재 남아있는 성벽은 북벽 44m, 동벽 58m, 남벽 32m 등 총 134m입니다.
• 원래는 동·서벽 58m, 남·북벽 49m로 전체 길이 214m 내외의 남북으로 긴 장방형 토성이었습니다.

• 견학리 토성은 별다른 안내판이 없어 찾기 어려울 수 있지만, 토성 옆 공장 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.
• 2001년 2월 14일 기사에 따르면, 견학리 토성에는 봄이 되면 달래, 냉이, 쑥부쟁이 등 봄나물이 자란다고 합니다.